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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특강#4_시각소통작가 손노리
글제목: 촉촉한 특강#4_시각소통작가 손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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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2015년 내용입니다. 

* 기사 : 대구포스트 승인 2015.07.03  19:44:39

 

 

시각소통작가 손노리, 봉산문화회관에서 첫 개인展


 

▲ 시각소통작가 손노리, 봉산문화회관에서 첫 개인展(2015)

 


- What shall we do with Nori


 "Shall we dance?"

 여기 함께 춤을 추고 싶은 작가가 있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금세 유쾌해지고, 시간은 바삐 흐른다. 이런 느낌은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사랑이나 예술은 나이와 국경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여타의 작가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지만, 그는 만만치 않는 내공을 가지고 있었다. 필자는 개관하자마자 봉산문화회관에 찾아가, 시각소통작가 손노리 씨와 유쾌한 인터뷰를 하였다.

 그는 버려진 기계부품이나 생활가전 부품을 재활용하여,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다. 이번 전시는 이와 관련한 설치, 평면 페인팅, 오브제를 활용한 입체, 반입체 작품 등 4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대개의 전시는 작품마다 제목을 붙이는데, 작가 손노리는 작품의 제목을 많이 생략했다. 관람객의 상상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역발상이 아닐까 싶다. 관람객이 이 공간에서만큼은 작가 의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상상의 ‘놀이’를 하라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다음은 작가와 나눈 이야기이다.

(이하 인터뷰)

문 : 첫 개인전이면 늦은 감이 있는데, 그간의 사정(?)을 여쭤 봐도 되나?

답 : 2013년, 꼭 마흔이 되던 해에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전까지는 뭐든 항상 놓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 늘 괴로웠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까, 이 모두가 내가 정한 기준 때문이었다. 놓아야 한다는 그 강박관념을 내려놓으니, 어느 것에도 유혹되지 않는 나이인 마흔이더라.(웃음)
 
 그동안 몇몇 그룹전에 참가해 관람객으로부터 “상상력이 돋보인다”, “발상이 좋다” 등의 평을 들었었다. 
마침 지난 4월에는 '아트프로젝트 울산 2015'(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이 주축) 예술감독의 권유로, 울산 문화거리에서 이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문 : 사랑도 그렇지만, 예술에도 나이가 없다. 다소 늦은 나이에 작가의 길을 결심한 이유는?
답 : 두 개의 이유를 말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나다움’을 발견하고 싶어서고 또 하나는 자유로워지고 싶어서였다. 세상은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 규칙에 나 자신을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름다움’에는 규칙이나 기준이 따로 없지 않은가? 다만 각기 저마다의 관점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예술 그 안에서는 무엇이든 허용되고, 심지어 시공간을 초월한 생명력을 가지기도 한다. 작업을 한다는 건 결국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고,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보다 더 자유로운 세계가 또 있을까?(웃음)

문 : 주로 어떤 작업을 해왔나?
답 : 버려진 것이나 기능(생명력)을 다 한 물건을 분해하여 얻은 부품이나 조각을, 전혀 연관 없는 물건들과 결합시켜 낯선 물건을 만들어 왔다. 조각 자체가 가진, 그것으로 인해 연상된 것을 다양한 방식의 결합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도 하고 있다. 또 그로인해 탄생되는 형상을 평면작업으로 재현시키기도 한다.

문 :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이나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답 : 이번 전시는 하루하루 내가 놀아온 흔적이다. 그 흔적을 관망하듯 전체적으로 놓고 보니, 나의 관심사가 사물과 함께 그대로 드러났다는 걸 알았다. 이번 작품들은 물아일체, 혼연일체의 결과물이다. 이들은 미래이기도, 과거이기도 하다. 또 가버린 시간의 증거이며 버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또한 잊어지는 동시에 그 모든 것을 초월해 새롭게 무언가 재창조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나는 내 작업행위를 통해 이를 깨달았고, 또한 창조된 작품을 통해 배우고 있는 것이다. 놀이가 별 건가? 생활공간에서 모든 것들과 호흡하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끊임없이 그걸 확인한 작업이 바로 놀이 아니겠는가. 나는 앞으로도 무심히, 무던히, 지독하게 놀 수밖에 없다.

문 : 다음 전시 계획이나 이후 개인전에서 다루고 싶은 주제가 있나?
답 : 당분간은 나 ‘노리’와 ‘놀이’가 함께 할 것 같다. 이번 전시 타이틀이 󰡒노리를 우짤꼬󰡓이다. 그 대명제 아래 나름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노리야, 넌 언제나 자유로워질 수 있어. 그 자유는 어제의 것이 아니야. 오늘 건 늘 새로워야 해. 어제 한 것에 얽매이지 마.”

 
나는 앞으로도 어떤 것에 얽매이지 않고, 늘 자유롭게 놀고 싶다.

문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겠다. 왜 자신을 시각소통작가라고 하나. 짧게 답해줄 수 있나?
답 :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개별 대상을 역사적ㆍ사회적ㆍ자연적 관계까지 확장해, 작품에 반영하고자 한다. 결국 이런 시각적 작업 자체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작가 손노리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정재우 교수는 “손 작가의 작품은 기발하고 아름다워 보기에 좋다. 작품에 사용된 버려진 부품들은 재사용되는 것으로 큰 가치를 부여받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는데 이는 작가의 미적 감각과 자유의지의 산물로 보인다. 연구실에 있는 작품을 보는 동료 교수들마다 이런 작품은 처음 본다며 흥미로워하고 미술작품에 대한 친근함을 표한다.”고 평하였다.

 필자가 본 그의 작품 또한 이 평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술 장르를 떠나 좋은 작품은 작가와 그 작품이 일치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번 전시는 작가 손노리의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 보여준다. 그의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상상력은, 우리를 일상의 공간에서 새로운 공간(세계)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또한 소멸해가는 것들과 소멸한 것들, 다시 말해 여리고 아픈 것들에 닿아있는 정(情)을 통해 그의 작가적 정신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그 중 의자에 거울을 설치해 내려다보게 하고 의자 뒤 벽면에 오브제를 붙여, ‘나’(관람객)와 함께 동시에 오브제를 비춰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소멸성에 대한 화두(話頭)를 던지고 있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에 제목을 붙인다면 ‘자화상’이라고 명명하고 싶다.(사진 참고)
문의 (053)661-3500
 

 

 

 

인문•예술 공동체 《시인보호구역》이 주최하는 촉촉한 특강은 월 1회 진행하며, 일정은 카카오톡 및 페이스북, 문자(요청 시) 등으로 공지합니다.

 

* 촉촉한 특강의 내용은 월간 『시인보호구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월간 『시인보호구역』 알아보기 : http://goo.gl/forms/RnurYhao2v
 

* 강연자를 초빙해 15~20명 내외 청자(또는 관객)와 함께 빙 둘러앉아, 소담소담 이야기를 나눕니다.
 

◈ 촉촉한 특강 #4 _ 시각소통작가 손노리 편

때 : 2016년 04월 15일.금.늦은 7시30분.
곳 : 문학다방, 시인보호구역
찾아오시는 길 :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7026160

 

신청 : 선착순 15명
입장료 : 5천원

 

- 신청하신 후, 입장료를 입금해주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계좌 : 대구은행 / 508-12-371171-5 / 시인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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